‘명가’ 코오롱, 종별양궁 남일반 단체전 8년 만에 ‘金과녁’

종합서 3천973점으로 패권…50m 김예찬·30m 정태영도 1위 ‘2관왕’
남대부 50m서는 경희대 김예찬 金…여일반 인천시청·여주시청 2·3위

남자 일반부 단체종합서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서오석 감독과 선수단.코오롱 제공
남자 일반부 단체종합서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코오롱엑스텐보이즈 서오석 감독과 선수단.코오롱 제공

 

‘양궁 명가’ 코오롱엑스텐보이즈가 제59회 전국남녀종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남자 일반부 단체전 패권을 되찾았다.

 

서오석 감독이 지도하는 코오롱은 2일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종합에서 김예찬, 정태영, 김선우, 최건태가 팀을 이뤄 3천973점을 기록, 울산남구청(3천954점)과 청주시청(3천951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코오롱은 이날 열린 남자 일반부 50m에서 김예찬이 337점을 쏴 최재환(대전시체육회), 김태민(공주시청)과 공동 1위를 차지했고, 30m서는 정태영과 김선우가 각각 357점, 355점으로 나란히 금·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코오롱은 단체전서 지난 2017년 51회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후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50m 우승자 김예찬과 30m 금메달리스트 정태영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서오석 코오롱 감독은 “첫 날 장거리 경기서 금메달이 없어 아쉬웠는데 오늘 50m와 30m서 우리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모두 우승하며 단체전 우승까지 되찾게 돼 기쁘다.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인 만큼 기세를 몰아 앞으로 열릴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대학부 50m서는 ‘동명 이인’ 김예찬(경희대)이 337점을 기록해 이찬주(한국체대·335점)와 정호진(울산대·334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일반부 단체종합서는 인천시청과 여주시청이 각각 4천55점, 4천48점으로 2·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여대부 개인종합서는 염혜정(경희대)이 1천364점으로 동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여자 일반부 50m 김아현(여주시청·333점)과 개인종합 김서영(인천시청·1천358점)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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