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삼일공업고등학교(이하 삼일공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최근 강원도 횡성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네덜란드군 참전기념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하고, 보훈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1일 밝혔다.
삼일공고는 독립운동가 임면수 선생과 이하영 목사 등이 설립한 삼일학원에서 출발한 민족학교로, 6·25전쟁 당시 네덜란드군이 임시 주둔했던 인연을 계기로 네덜란드와의 특별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매년 참전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으며,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졸업식에 직접 방문해 학생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등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해 횡성군수, 국가보훈부, 유엔군사령부 관계자, 김동수 보훈아너스클럽 위원장(전 삼일공고 교장), 그리고 삼일공고 유엔참전국 글로벌아카데미 서포터즈 3기 학생들과 학생회 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글로벌아카데미 서포터즈 3기 학생들은 “다른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네덜란드 참전군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마음에 새기고, 앞으로도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일공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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