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문화유산 활용 문화·관광 프로그램 풍성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정조대왕의 친위부대가 펼치는 수위 의식, 방화수류정과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이 이달부터 펼쳐진다.
수원문화재단은 3일부터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에서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이 화성행궁을 지키는 군사 의식을 현대적으로 해석·재현하는 ‘장용영 수위 의식’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위 의식에 더해 전통무용 공연도 새롭게 마련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프로그램은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20여 회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화성에서 가장 운치 있는 장소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과 용연, 고즈넉한 한옥의 미를 느끼며 음악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소소한 음악 피크닉’도 개최된다. 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수원전통문화관을 방문하며 누구나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모두 저녁 시간대 열리며 올해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도 마련돼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공연은 9월 말 가을까지 14회가량 펼쳐질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 ‘일월동행(日月同行)’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야기꾼과 함께 성곽길을 걸으며 해설을 듣고, 민간 설화를 주제로 한 공연을 즐겨보는 교육·투어 프로그램으로 주간과 야간으로 구성돼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밤을 누비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야행이 올해는 ‘밤빛품은 성곽도시’로 진행된다. 수원전통문화관, 화홍문, 방화수류정에서 ‘8야(夜)’-8가지 야간 문화 프로그램을 주제로 아름다운 야경과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이야깃거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6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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