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 새 사령탑 선임

감독 데뷔 했던 안양으로 17년 만에 복귀…“팬 기대에 부응하는 팀 만들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유도훈 감독. 안양 정관장 제공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유도훈 감독. 안양 정관장 제공

 

유도훈 감독(58)이 3년 계약을 맺고 17년 만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사령탑에 복귀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전 전패로 시즌을 마친 후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 선임에 나서 유 감독을 선임했다.

 

유 감독은 지난 2007-2008시즌 정관장의 전신인 안양 KT&G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한 뒤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13년간 장기 근속하며 명성을 떨쳤었다.

 

신임 유 감독은 용산고와 연세대를 거쳐 프로 무대에 입문했으며, 선수 은퇴 후 전주 KCC와 창원 LG 코치를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인천 전자랜드 감독으로는 13년 동안 팀을 이끌며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거둬 역대 4위에 올랐다.

 

유도훈 감독은 “사령탑으로 처음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도전하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관장 구단 관계자는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데 역량을 발휘했다.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그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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