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덕수, 입당 후 단일화해야…이낙연·이준석도 빅텐트 기둥" [6·3 대선]

"대한민국 비정상 막고 견제·균형 이뤄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우리 당으로 입당해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시너지를 위해서라도 한덕수 대행이 필요하다”며 “빅텐트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인물이 많이 있는 것이 좋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 후보 등록까지 12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 의원은 “5월 10, 11일 양일에 걸쳐 후보 등록을 하게 되는데 그 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일화 과정이 잡음 없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우리 당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등록하면 기호가 달라진다”며 “기호 2번으로 등록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등 통계와 민심의 흐름을 보면 국민의힘이 선거를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며 한덕수 대행을 비롯해 이준석 후보, 이낙연 전 총리 등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진영의 인물을 포함하는 빅텐트를 꾸려 견제 세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정상과 비정상 세력, 자유 진영과 독선 진영 등 진영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텐트의 성격이 단순히 이재명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비정상을 막고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자유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된다고 하는 세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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