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비정상 막고 견제·균형 이뤄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우리 당으로 입당해 후보로 등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시너지를 위해서라도 한덕수 대행이 필요하다”며 “빅텐트의 기둥이 될 수 있는 인물이 많이 있는 것이 좋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대통령 후보 등록까지 12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 의원은 “5월 10, 11일 양일에 걸쳐 후보 등록을 하게 되는데 그 전에 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일화 과정이 잡음 없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우리 당 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등록하면 기호가 달라진다”며 “기호 2번으로 등록해야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현재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등 통계와 민심의 흐름을 보면 국민의힘이 선거를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며 한덕수 대행을 비롯해 이준석 후보, 이낙연 전 총리 등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진영의 인물을 포함하는 빅텐트를 꾸려 견제 세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정상과 비정상 세력, 자유 진영과 독선 진영 등 진영의 재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빅텐트의 성격이 단순히 이재명 반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비정상을 막고 견제와 균형을 이뤄야 자유민주주의 원리가 작동된다고 하는 세력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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