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민주당의 ‘진짜 대한민국’ vs 국힘의 안쓰런 ‘한덕수 모시기’”

염태영 의원. 의원실 제공
염태영 의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수원무)은 28일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을 위한 비전이나 대안도 없이 한덕수 대행에게 구애하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며 “지금의 대선 후보 경선 역시, 사실상 ‘한덕수 단일화 경선’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동안, 국힘은 ‘한덕수 영입’에 골몰하고 있다”며 “윤석열에 이어 한덕수까지, 스스로 대통령 후보 한 명 내세우지 못하고 그 때마다 외부에서 급조하는 정당이 무슨 공당이냐”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외치던 국민의힘이 고른 인물이 다름 아닌 한덕수라는 점은 더욱 기가 막히다”라며 “한덕수는 윤석열 정권 실패의 1등 공신이자, 내란 공조와 헌법 위반의 상습범”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인물을 대선 후보로 내세우겠다니, 어이가 없다”며 “최근 한 대행의 출마 결심 보도까지 나왔지만, 이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염 의원은 “시중의 여론 역시 명확하다. 한 조사에 따르면,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대한 반대 의견이 70%에 달해 찬성(23%)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며 “한 대행은 이 여론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적었다.

 

염 의원은 “국민의힘이 들이대는 ‘꽃가마’는 ‘영광의 수레’가 아니라, 자신의 50년 공직 인생을 나락으로 끌고 갈 ‘몰락의 수레’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단지 국힘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보수 정당 궤멸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끝으로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불평등과 양극화,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를 넘어,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내란의 아픔을 딛고 다시 희망이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저 역시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 후보의 약속을 반드시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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