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대선 출마는 ‘정치적 울림’의 시간…출마 응원 감사”

유 시장, 인천시 확대간부회의서 소회 밝혀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4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시 제공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선 출마는 ‘정치적 울림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28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신과 신념으로 진정으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선에 참여했다”고 직원들에게 소회를 전했다.

 

그는 “인천의 존재와 인천의 위상을 알릴 울림으로, 인천이 성장과 혁신, 미래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인생과 세상의 발전적 변화에 대해 깊이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괄목할 성과를 이룬 인천시에 대한 자신감으로 앞으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출마 응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9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에서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시 유 시장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지난 22일 8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을 추리는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유 시장이 경선에서 탈락한 뒤 간부 공직자들과 함께 하는 첫 공식 회의다.

 

유 시장은 “인천의 위상이 한층 더 격상했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있는 한 인천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행과 타성에 젖지 않고, 인천이 대한민국이라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단합으로 존중과 배려를 통해 인천의 미래와 대한민국 사회를 발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시 본청 4급 이상 간부 공직자, 직속기관 및 사업소장, 군·구 부단체장, 시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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