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시니어 치매 서포터즈’ 순항…어르신들 일자리 활성화한다

가평군 시니어 치매 서포터즈가 어르신들을 살피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 시니어 치매 서포터즈가 어르신들을 살피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 치매안심센터가 운영 중인 시니어 치매 서포터스가 어르신 건강 지원에 한몫하고 있다

 

28일 군과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복지관과 함께 이 제도를 시행 중으로 지난해는 치매 이론교육, 인지 강화 체험활동, 치매예방 체조 등의 과정을 통해 치매 서포터스 17명을 양성했다. 이 중 올해는 8명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치매 서포터스는 2인1조로 구성돼 2월부터 인지 저하가 우려되는 어르신 24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돌봐주고 있다.

 

4월 현재까지 120여회에 걸쳐 말벗 서비스, 만들기 워크북, 칠교놀이 등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75세 이상 홀몸어르신 등 집중관리 대상자 190여명에게는 전화 인지 선별검사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치매 예방 캠페인과 인식개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역 내 치매 친화적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3월 발표한 ‘2023년 치매 역학 및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치매 유병률은 9.25%로 2016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로 6.1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치매로 진행되기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사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군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시니어 치매 서포터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라며 “치매 예방과 더불어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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