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6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함께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협력을 주요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에 있는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 예를란 스드코프 유라시아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말~8월 초 카자흐스탄에서 ‘경기도 다문화 학생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 경기도의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등학생들은 대학에서 이론 수업과 현지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은 “경기도교육청과의 협력으로 카자흐스탄 주요 사범대 졸업생들이 경기도 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면서 “교사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디지털 전환 등 양국간의 생산적인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이라고 편견을 갖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경기교육의 다문화 정책 방향”이라면서 “개방적인 교육 협력으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는 지금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파트너로써 첫 걸음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