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또 압승...호남서 88.69% [6·3 대선]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
김동연 7.41%·김경수 3.90%....27일 대선 후보 선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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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88.69%의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강원·수도권·제주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 후보가 17만8천90표(88.69%)를 득표해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대세론’을 확인했다. 김동연 후보는 1만4천889표(7.41%)로 2위, 김경수 후보는 7천830표(3.90%)로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 1차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20일 2차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17만6천404표를 득표해 득표율 88.70%로 크게 앞섰다. 김동연 후보는 1만4천745표를 확보해 득표율 7.41%를 기록했으며, 김경수 후보는 7천736표를 얻어 득표율 3.89%였다. 전국대의원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1천686표로 득표율 87.63%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144표(7.48%), 김경수 후보는94표(4.89%)를 획득했다.

 

3차 호남권 경선 총 투표율은 53.39%로 선거인단 37만1천105명 가운데 19만8천885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33%가 분포한 만큼 득표율만큼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호남권 투표율은 55.23%였다.

 

한편 1·2·3차 경선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04%, 김동연 후보 6.54%, 김경수 4.4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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