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인천 ‘천원주택’ 현장 방문…“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 힘써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인천 미추홀구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인천 미추홀구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인천시의 ‘천원주택’ 사업 현장을 찾았다. 지역 안팎에선 인천의 대표적 정책이 정부의 정책으로 확대가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24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의 한 ‘천원주택’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서는 청년의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천의 ‘천원주택’과 같이 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주거비 부담 경감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원주택은 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1일 1천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이후에는 월 28만원의 임대료로 최대 14년까지 추가 거주가 가능하다. 앞서 지난 4월 제1회 예비입주자 모집에서는 500가구 공급에 3천681명이 지원하며 7.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인천 미추홀구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인천 미추홀구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이날 한 권한대행은 유 시장과 천원주택 단지 5층의 신혼부부형 30평, 23평, 18평과 청년형 14평 등 총 4곳의 구조를 둘러보며 정책의 실효성을 직접 확인했다.

 

한 권한대행은 “주거는 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며 “주거 안정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에 있어서는 끝장을 본다는 각오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한 권한대행이 인천의 천원주택 정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종전의 임대주택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좋은 정책이라는 의견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다만, 전국 확대는 각 지자체의 여건을 고려해 중앙정부가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사안”고 덧붙였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최근 영·호남의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한미연합사령부를 찾아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행보를 늘리고 있다.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오는 5월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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