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억원+옵션 3억원에 1년 계약…19시즌째 한 팀서 활약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살아있는 전설’ 양효진(36·미들 블로커)과 총액 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현대건설은 FA 협상시간 마감일인 24일 ‘원클럽 우먼’이자 팀의 간판인 양효진과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효진은 이번이 개인 5번째 FA 계약이다.
이로써 양효진은 지난 200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한 팀에서만 19시즌을 계속 뛰게 됐다. 또한 양효진은 V리그 통산 532경기에 나서 7천946점의 역대 최다득점 신기록 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또 다른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인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데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마저 광주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난 보낸 상황서 양효진의 잔류로 그나마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게 됐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팀의 상징인 레전드 양효진 선수와의 재계약은 ‘배구 명가’의 정체성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결정이다”라며 “비시즌 동안 전력을 다져 다시 한번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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