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페이스 학교 실험실 유해물질 제거 앞장…유독성 유해물질 72% 제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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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성문중학교 과학교육실험실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플라즈마 공기정화살균기가 설치돼 있다. 코리아스페이스 제공

 

공기질 개선 전문기업 코리아스페이스가 학교 과학교육실험실 내부의 유해물질 제거 효과를 입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경기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 현장의 과학교육실험실 내부에는 유해물질 제거 설비가 갖춰져 있지 않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실험실을 이용하는 학생 및 교사들은 공기중에 존재하는 각종 독성물질에 노출돼 있고 초·중등학생은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위체중당 호흡량이 많기 때문에 더욱 독성물질에 치명적일 수 있어서다.

 

과학교육실험을 담당하는 실무원 역시 하루 종일 유해환경에 노출된 채 근무해 위험한 환경에 놓일 가능성이 큰 셈이다.

 

경기남부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과학교사 A씨는 “통상 실험실이라면 구비된 시설은 환풍기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마저도 소음으로 인해 가동을 안할 때도 많은 데다 혹한기나 혹서기에는 실험실 내부 온도 때문에 가동이 어렵다”며 “ 이럴 경우 과학실 내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아지고 이 환경에 노출된 학생과 선생님 교육실무원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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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성문중학교 과학교육실험실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플라즈마 공기정화살균기가 설치돼 있다. 코리아스페이스 제공

 

이런 가운데 안양 성문중학교는 지난해 12월 과학교육실험실 내 어떤 유해물질이 존재하는지 파악하는 실증 시험을 환경부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에 의거해 실시, 교육계의 이목을 끌었다.

 

학교 측은 코리아스페이스의 플라즈마 공기살균정화기를 활용, 환기 없이 해당 설비가 유해물질을 얼마나 제거하는지 실증시험을 병행했다.

 

이에 국내 최초로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측정결과 포름알데하이드 79.6%, 유해물질 평균 72.81% 등이 제거됐다는 결과가 실증시험을 통해 나타났다.

 

특히 과학실 내부에는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포름알데하이드의 존재가 검출됐다. 이 같은 독성물질들은 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증상 발현 역시 서서히 나타나며, 신체에 미치는 피해 역시 정확하게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코리아스페이스 관계자는 “시험 결과가 말해주듯 과학실험실 내 환경에 관한 관리 감독이 시급하며 선생님과 학생들, 실험실 근무 교육실무자들의 건강을 위해 하루빨리 유해물질 제거 시스템을 설치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환경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과학교육실험실의 환경을 개선해 자라나는 우리 미래들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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