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주자들 ‘심장부’ 호남 찾아 표심 쟁탈전 [6·3 대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오른쪽부터)·김경수·김동연 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첫 TV토론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호남권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의 ‘심장부’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북과 광주, 전남을 방문해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24일 전북 김제시의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한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광주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전일빌딩245에서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이라는 주제로 당원과 만난다. 25일에는 전남 나주의 전남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을 주제로 농업과학기술진흥 간담회를 한다.

 

김경수 후보는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이날 호남행에 올라 전북 전주에서 당원 간담회를 했고, 오후 광주 양동시장을 찾은 뒤 광주·전남 당원들과 만났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부인의 고향인 전남 신안을 강조, ‘호남 사위’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21일 호남권 동서 횡단 교통망 구축 등 지역 공약을 내놓은 데 이어 24일부터 2박3일 동안 호남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24일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을 찾아 지역 당원들을 만난 뒤, 오후에는 광주에서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남 장성 황룡시장, 광주 북구 한국광기술원 등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호남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23일부터 26일까지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온라인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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