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경찰과 협업 도난 차량 지방세 체납공매 처분 나서

포천시에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도난 차량이 구미경찰서에서 오토마트 대구보관소에 입고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에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도난 차량이 구미경찰서에서 오토마트 대구보관소에 입고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경찰과 협업으로 고액 체납 도난 차량을 추적해 공매 처분에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징수과 기동징수팀은 도난 차량이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고 고액의 체납액이 누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중 해당 차량이 형사사건에 연루돼 구미경찰서에서 보관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구미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지속적으로 차량 인도를 요청한 데 이어 관할 검찰청에도 공매 처분을 위한 인도 승인을 요청해 해당 차량을 담당 형사로부터 인도받았다.

 

시는 차량을 자동차 공매 대행업체인 오토마트 대구보관소에 입고하고 향후 공매 절차를 통해 체납자의 지방세 체납액에 충당할 예정이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도난 차량은 실제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체납 처분에 큰 제약이 있지만 지속적인 추적과 경찰의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공매 절차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의 체납은 체납 처분으로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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