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마라토너 생활…부부동반 풀코스 100회 완주 이색 기록도
■ 이명희씨, 경기마라톤서 풀코스 200회 완주…“칠순까지 도전”
수원마라톤클럽 소속 이명희씨(64·수원 율전동)가 지난 20일 열린 경기·인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인생 200번째 풀코스 완주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02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한 뒤 23년 만에 이룬 값진 기록이다. 이씨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고, 함께 달리며 부부 모두 풀코스 100회 완주라는 이색 기록도 세웠다.
이씨는 “마라톤은 생각 없이 달리며 몸이 건강해지는 매력이 있다”고라며 “특히 200번째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이번 경기마라톤 완주는 수원과 화성을 돌아보는 익숙한 코스라 의미가 남달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칠순까지 완주를 목표로 계속 도전하겠다”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앞으로도 해마다 경기마라톤을 포함해 다양한 풀코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수원의 축제이자 지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경기마라톤대회가 장수했으면 좋겠고, 대회가 계속되는 한 저도 매년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이용근씨, 경기마라톤대회서 ‘서브3 100회’ 달성…“달리기는 최고의 보약”
수원마라톤클럽 소속 이용근씨(65·수원 영통동)가 지난 20일 열린 경기·인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23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서브3’ 100회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풀코스 111회를 완주하는 동안 서브3(3시간 이내 완주)만 100회를 기록한 이씨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과를 이뤘다.
지난 2013년 경기마라톤에서 첫 달리기에 입문해 2014년 동아마라톤에서 첫 서브3 기록을 세운 그는 “달리기는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최고의 보약이다”라며 60대 이후에도 매년 10차례 이상 꾸준히 기록을 쌓아왔다.
특히 이씨의 아내 역시 마라톤으로 혈압과 당뇨를 이겨냈고, 부부가 함께 건강을 지켜온 특별한 사연도 감동을 더했다.
끝으로 이씨는 “앞으로 기록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달리기, 그리고 경기마라톤대회를 토대로 후배들과 함께 마라톤 문화를 지역 축제로 성장시키는데 힘쓰고 싶다”고 새로운 목표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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