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 개입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21일 오전 약 500명의 기자들이 참여한 오픈채팅 기자 간담회에서 한 국무총리의 출마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거론한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지금 마라톤 경기를 하는데 중간에 끼어드는 것도 부적절하고, 경기 끝난 뒤에 다시 뛰는 것도 옳지 않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또 자신이 내세운 ‘윤보명퇴’ 관련 “윤 전 대통령을 어떻게 보내줄 계획이냐”는 물음에는 “윤 전 대통령을 보내드린다는 의미는 이번 대선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이 밖에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자유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진영의 문제를 떠나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대의에 동의한다면 슈퍼텐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아울러 대통령 4년 중임제, 여성 징병제, 수도권매립지 문제, 교육부 폐지 등 민감한 이슈들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한편, 유 시장은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부자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대통령이 돼 국민을 위해 죽도록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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