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0.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내에서 김문수 12.2%, 한동훈 8.5%, 홍준표 7.5%로 조사됐다.
2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1.4%포인트(p) 오른 50.2%를 기록해 처음으로 50% 이상의 비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대선 후보 적합도는 전주보다 1.3%포인트(p) 상승했지만 12.2%를 얻어 오차범위 밖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이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경기·인천 51.6% ▲서울 49.3% ▲광주·전라 65.6% 등이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33.4%로 나타났다.
이외에 김문수 후보는 12.2%, 국민의힘 한동훈 8.5%, 국민의힘 홍준표 7.5% 등으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 4.0%,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 3.7%,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3.5%, 민주당 김동연 후보 2.0%, 민주당 김경수 후보 1.8%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7%, 국민의힘 32.9%로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전주에 비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2.0%포인트(p) 상승, 국민의힘 지지도는 0.2%포인트(p) 하락해, 전주보다 격차가 2.2% 더 벌어졌다. 현재 양당 간 격차는 15.8%포인트(p)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9.9%로 전주보다 1.2%포인트(p) 상승했고, '국민의힘 등 범여권에 의해 정권이 연장돼야 한다'는 의견은 34.3%로 직전 조사보다 1.0%포인트(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의 권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호남권('정권연장' 21.7%·'정권교체' 75.7%)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정권연장'은 33.8%, '정권교체'는 60.2%로 집계됐고, 이외에 ▲서울, '정권연장' 33.9%·'정권교체' 61.6% ▲대구·경북, '정권연장' 49.5%·'정권교체' 42.9%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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