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영남이 김동연을 선택하면, 압도적 정권 교체로 반드시 이긴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경제, 글로벌, 통합, 본선 경쟁력 모두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영남의 당원 동지들을 보면 제 아버지가 떠오른다”며 “아버지도 제4대 총선, 당세가 척박했던 충북 음성·진천의 선거에서 전력을 다해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 계신 영남 동지들의 마음을, 그 분노를 저 김동연은 알고 있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 동지 여러분 수고 많았다.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자신의 어려웠던 과거를 밝히며 “흙수저 출신 열혈 민주당원의 아들이 민주당 대선 경선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우리 민주당은 독재와 부패정권에 맞서 민주공화국을 지켜낸 당이자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을 열고 사람 사는 세상 터를 닦은 당”이라며 “4기 민주정부, 이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가치를 잇는 경선 후보로 나서게 돼 가슴 벅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부채의 계승자를 자처하며 복지국가의 꿈,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이룰 자신이 있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분명히 약속드린다. 경제위기와 싸워 이기겠다”며 “저는 IMF, 금융위기, 탄핵 후 경제위기,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자신부터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또 개헌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고 임기는 3년으로 단축할 것과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등 권력기관을 해체 수준으로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경제 대연정’도 약속하며 “3자가 서로 주고받는 ‘3각 빅딜’로 불평등 경제를 극복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역대 민주정부에 일하며 가치와 철학을 배워왔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희생과 결단’의 리더십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직과 품격’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최동원 투수, 15회 말 연장까지 던진 이백아홉개의 공, 모든 것을 쏟아붓던 우리의 까지 최동원처럼 저 김동연도 민주당의 승리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김동연이 민주당의 최동원이 되겠다. 김동연이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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