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식사 장면 공개 탄핵 심판 함께 했던 배의철 변호사 동석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이자 ‘윤어게인 신당’ 창당에 나섰던 김계리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라는 글과 함께 윤 전 대통령, 배의철 변호사와 식탁에 앉아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Be calm and strong(침착하고 강하게)” 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사저로 옮긴 윤 대통령이 사실상 첫 공개 면담 대상으로 김계리·배의철 변호사를 택한 것에 대해 탄핵심판 변호에 대한 인연을 넘어 ‘윤어게인 신당’에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배의철·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7일 ‘윤어게인’ 신당 창당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창당 및 회견을 보류한 바 있다.
두 변호사는 ‘윤어게인 신당 제안 관련 기자회견 취소 입장문'에서 “대통령의 의중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윤 어게인 운동이 정치참여로 나타나야 하며, 청년들의 순수한 정치운동에는 아버지처럼 함께하겠다’는 말씀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은 신당에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직접 관여하지는 않을 예정이며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쳐야 할 때”라며 기자회견을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 2차 공판기일에 출석한다.
법원은 1차 공판과 다르게 2차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촬영을 허가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다. 촬영은 공판이 개정되기 전 초반에 한정해 가능하며 법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만 촬영을 허가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 소속으로 지난 2월 25일 열린 탄핵심판 최종변론에서 “나는 (12.3 계엄을 통해) 계몽됐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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