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해외 계절근로자 안정적 운영에 힘 보태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일곱째)을 비롯해 한상민(왼쪽부터 셋째)·정현호(왼쪽부터 넷째)·김현수 의원(왼쪽부터 첫째)이 지난달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제공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일곱째)을 비롯해 한상민(왼쪽부터 셋째)·정현호(왼쪽부터 넷째)·김현수 의원(왼쪽부터 첫째)이 지난달 24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시의회가 해외 입국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다.

 

시의회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라오스 정부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라오스 정부 방문에는 윤창철 의장을 비롯해 정희태 의원을 제외하고 7명의 시의원이 참여한다.

 

윤 의장과 시의원들은 24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와 회의를 갖고, 해외 계절근로자 사업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꼼꼼히 살핀 뒤 경쟁력을 갖춘 계절근로자 유치에 의정 역량을 집중한다.

 

이튿날인 25일에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북부 외곽에 있는 나싸이통 구청을 찾아 나싸이통 시장과 환담을 나눈 후 계절근로자에게 체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나싸이통구와 취업 희망자 통계자료도 공유한다.

 

최근 일손이 부족한 농번기를 앞두고 업무협약(MOU)을 맺은 라오스에서 계절근로자가 들어와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 양주시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한 이래 단일 입국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인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138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파종 등 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입국해 양주시 64개 농가에 배치돼 본격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가게 돼 농가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

 

양주시는 2023년 라오스를 비롯해 캄보디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시작했으며, 농가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큰 호응을 얻자 기존 라오스, 캄보디아와 협약을 다시 체결하는 한편 베트남과 새롭게 업무협약을 맺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국가를 3개국으로 확대했다.

 

윤 의장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집중 발생하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 계절근로자 사업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라오스 선발 인원이 많은 만큼 라오스 정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외 계절근로자 사업을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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