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의장 박준모)가 16일 제30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5일간의 의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총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국민의힘 강익수 의원은 보건소의 기능 강화를 강조하며 시민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예방접종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보건소가 시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며 타 지자체 사례를 분석한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곽동윤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유아용 카시트를 갖춘 ‘카시트 택시’ 도입과 공공 장소에 ‘영유아 세면대’ 설치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실제 육아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진기 의원(민주)은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의회의 사전 동의 절차가 누락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예산이 수반되는 위탁 사업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했다.
허원구 의원(국힘)은 청소년재단 등 산하기관장 임명 시 외부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인사검증제도 도입을 주장하며 현재 공석인 청소년재단 대표 자리에 비전과 책임감을 갖춘 인물의 조속한 임명을 요구했다.
김경숙 의원(국힘)은 구도심 및 저층 주택 밀집지역의 놀이시설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공공 놀이공간 확충과 어린이공원의 다기능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준모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회기의 핵심 안건인 제2회 추경예산안이 재원 여건상 어렵게 편성된 만큼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배정됐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집행기관의 적기 집행도 당부했다.
이번 임시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안건 및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한 뒤 24일부터 2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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