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 등 유아에게 적용 가능한 ‘읽걷쓰’ 교육 모델 연구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유아교육진흥원은 15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아교육 연구회를 만들고 오는 17일 출범식을 갖겠다”고 말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치원 프로그램과 교재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그 동안 시교육청의 읽걷쓰와 생태전환 수업은 유치원 유아의 특색을 면밀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현장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유아교육진흥원은 인천 특색을 반영한 유아 읽걷쓰와 생태전환 교재를 연구하기 위해 이번 연구회를 만들었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읽걷쓰 교육 연구회’와 ‘생태전환 교육 연구회’를 구성해 교제 연구를 할 예정이다. 각각의 연구회에는 교수 등 2명의 전문가와 일선 교사로 구성한 총 10명의 연구원이 함께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초 교수요원 양성 직무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연구회 회원을 모집했다. 오는 12월께 교재를 완성하면 내년도부터 일선의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읽걷쓰 교육 연구회는 유아들이 원활히 쓰고 읽지 못하는 만큼, 유아에게 맞는 읽걷쓰 교육을 연구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한다. 마찬가지로 생태전환 교육 연구회 역시 프로그램 및 현장지원자료를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담은 자료집을 현장에 배부하고 성과보고회를 통해 일선 현장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정부 차원에서 유보통합을 준비 중인 만큼, 어린이집 교사 역시 연구진에 포함해 이들의 사례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유아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연구회를 통해 유아들의 능력을 고려한 읽걷쓰, 생태전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유보통합에 대비해 유치원의 사례도 함께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실 수업 혁신으로 연구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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