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에너지 취약계층 ‘가스시설 안전망’ 강화…타이머콕 설치 등 시설 개선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전후 모습. 인천시 제공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 전후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가스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 보급’과 ‘LPG용기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타이머콕 보급’은 가스 사용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1억900만원을 들여 1천970가구에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치매 환자, 장애인 등 가스 사고에 취약한 가구다.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을 줄여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300가구를 대상으로 사업비 8천800만원이 들어가며 가구당 약 3만원의 자부담 비용이 발생한다.

 

김영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가스사고는 시설 미비나 순간의 부주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안전 취약계층의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은 타이머콕의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LPG시설개선사업은 군·구청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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