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말레이시아 페낭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10월 완공 예정인 전시컨벤션센터 PWCC 운영계약 체결
인도 야소부미 전시장에 이어 2번째 해외 전시장 운영권 확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PWCC운영 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이재율 킨텍스 대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차우 콘 야우 페낭주총리. 고양특례시 제공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PWCC운영 계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부터)이재율 킨텍스 대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차우 콘 야우 페낭주총리. 고양특례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가 말레이시아 페낭에 문을 여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권을 국제입찰을 통해 따냈다.

 

14일 킨텍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PWCC(페낭워터프런트컨벤션센터)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연면적 3만1천㎡ 규모인 PWCC에는 7천300㎡의 실내 전시홀과 2천㎡의 회의실을 비롯해 백화점, 쇼핑몰, 2개의 앵커호텔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PWCC는 싱가포르의 페레니얼 홀딩스와 말레이시아의 IJM이 공동 개발하는 페낭의 도시 마스터플랜인 ‘The Light City’의 중심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PWCC(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 조감도. 킨텍스 제공
PWCC(페낭 워터프론트 컨벤션센터) 조감도. 킨텍스 제공

 

체결식에는 이재율 킨텍스 대표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차우 콘 야우 페낭 주총리, 토니 링 타우 룽 IJM 대표 겸 페레니얼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동환 시장은 PWCC가 계약 체결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한 공식 증인 서명을 요구함에 따라 페낭 주총리와 함께 운영계약서에 증인으로 직접 서명했다.

 

토니 링 타우 룽 대표는 “킨텍스의 풍부한 전문성과 운영 경험은 PWCC가 선도적인 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재율 대표는 “인도 야쇼부미가 서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면 페낭 PWCC는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운영계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매출 증대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는 이번 계약으로 PWCC의 최초 5년 운영 및 평가 후 5년 연장 운영 등 총 10년간 운영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계약 체결은 이 대표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경기일보 3월6일자 인터넷)에서 밝힌 5개 해외 전시장 운영을 통한 킨텍스 퀀텀점프 비전의 두 번째 결실로, 킨텍스는 2023년 개장한 인도 야쇼부미 전시장의 20년 운영권을 확보해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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