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새솔어린이병원’ 심야어린이병원 지정…야간 진료 공백 해소

최근 하남시가 ‘새솔어린이병원’을 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하남시 제공
최근 하남시가 ‘새솔어린이병원’을 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하남시 제공

 

하남 새솔어린이병원이 심야어린이 병원에 지정됐다.

 

시는 새솔어린이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평일·공휴일 밤 11시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명을 확보하고 입원실을 갖춘 어린이 전문병원이다.

 

그동안 하남지역에는 소아 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어, 고열이나 장염 등으로 야간 진료나 입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도 서울 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컸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새솔어린이병원 박현민·조학균 원장을 비롯 학부모연합회, 어린이집 원장 등 소아 진료에 관심 있는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어린이 응급진료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소아 환자 진료체계 강화, 보건의료서비스 역량 향상 등으로 야간 소아진료의 공백을 메우고 응급 입원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입원실을 갖춘 소아청소년과병원은 소아 감염병 환자 대응 측면에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의미가 크다.

 

새솔어린이병원은 평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하남시는 병원이 심야 및 공휴일 진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하남시는 기존의 하남이엠365의원, 365굿닥터의원에 이어 새솔어린이병원까지 총 3곳의 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현재 시장은 “새솔어린이병원은 경증 응급과 소아청소년 진료에 특화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체계를 갖춘 병원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든든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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