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공단 경기지역본부를 방문, 외국인 근로자 재해 예방 중심의 지역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특강을 통해 “경기권은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은 K-산업안전보건이 국민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기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빠름을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두 가지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조사와 복구, 법적 절차 등으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특강 이후 김 이사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경기권역의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공단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 ‘찾아가는 VR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맞춤형 캠페인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과 예방 중심 접근 강화 등을 재차 강조했다.
김현중 이사장은 “세계 제일의 K-산업안전보건은 단기 성과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적인 기반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모든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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