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잘된 판결 64%, 잘못된 판결 28%…이재명 32%, 김문수 12% [NB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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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잘된 판결이다'라는 비율이 64%, '잘못된 판결이다'는 응답이 2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진보·중도 지지층에서는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각각 95%·78%, 보수 지지층에서는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이 58%였다. 

 

연령대별 판결에 대한 '잘됐다·잘못됐다'는 비율은 18∼29세 67%·16%, 30∼39세 69%·23%, 40∼49세 78%·18%, 50∼59세 75%·22%, 60∼69세 58%·38% 였고, 70세 이상은 35%·53%로 조사됐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해선 '신뢰한다' 69%, '신뢰하지 않는다' 28%로 나타났다. 

 

탄핵 심판 결과가 '잘된 판결'이라는 응답자에서는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이 96%인 반면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자에서는 '부정 인식'이 84%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32%, 김문수 12%의 응답률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7% ,오세훈 5%, 한동훈 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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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 NBS제공

 

경기·인천 지역에서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답변은 이재명 38%, 김문수 10% 등이었다. 오차범위 내에서 홍준표 5%, 오세훈 4%, 한동훈 4%, 김동연 4%, 안철수 2%, 유승민·이준석·김경수 등이 각 1%의 비율을 보였다.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인물들의 호감도는 이재명 전 대표가 35%로 나왔다. 오차범위 내에서 김문수 23%, 홍준표 ·오세훈 각 21%, 한동훈 19%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호감이 간다' 42%, '호감이 가지 않는다' 55%로 나타났으며, 김문수 전 장관 22%·70%, 홍준표 19%·75%, 오세훈 20%·74%, 한동훈 21%·71% 등이었다. 

 

올해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 37%,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2% 등이었다. 없다+모름/무응답 비율은 24%였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7%였다. 

 

진보층과 중도층 에서는 '정권 교체'가 각 86%·55%,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이 7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정권 교체'를 선택한 비율은 서울 49% , 경기/인천 52%, 대전/세종/충청 50%, 광주/전라 74%, 대구/경북 25%, 부산/울산/경남 37%, 강원/제주 38% 였다. '정권 재창출' 의견은 서울 38%, 경기/인천 33%, 대전/세종/충청 35%, 광주/전라 14%, 대구/경북 57%, 부산/울산/경남 46%, 강원/제주 47% 등이었다. 

 

정당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19% 등이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 포인트다. 응답률은 2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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