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글로벌 바이오기업 싸토리우스 회장단 접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면적 2만4천434㎡). 인천시 제공
인천 연수구 송도동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면적 2만4천434㎡).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선도기업인 싸토리우스 회장 일행을 접견했다.

 

이번 만남은 싸토리우스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인천을 찾아 투자 현황 및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접견에는 요아힘 크로이츠버그 싸토리우스 회장과 미하엘 그로세 싸토리우스 차기 회장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참석했다.

 

크로이츠버그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싸토리우스 이사회 회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임기를 마친다. 그로세 신임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차기 이사회 회장 겸 대표이사로 선임돼 오는 7월 공식 취임한다.

 

싸토리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 연구를 위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시와 토지매매계약을 한 뒤, 2023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싸토리우스는 지난 2022년 계약 당시 3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했으나 생산·연구 교육시설과 위탁시험시설 확장을 위해 2억5천000만달러를 더 투자하기로 했다. 그 결과 송도에 총 5억5만000만달러(한화 약 7천810억원)에 이르는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

 

유 시장은 “싸토리우스의 대규모 송도 시설 투자는 송도가 세계적인 바이오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의 바이오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공정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이에 대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세계 60여 곳에서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고용 인원 약 1만3천500명, 매출 34억유로(약 5조4천800억원)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등 법인 3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가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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