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철수, 대선 출마선언…"이재명 넘어 승리할 유일한 후보"

"계엄은 잘못, 깊은 반성과 사과"
"나는 누구보다 깨끗한 후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8일 광화문 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리겠다"며 "국민통합·시대교체라는 예정된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 갈등엔 이재명 민주당 책임도 있다. 나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넘어 유일하게 승리할 수 있는 후보인 나,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뉴스

 

안 의원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사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저 안철수, 윤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 명백하게 나타난 것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을 가리켜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보수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직접 실천한,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고,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한 후보"라고 어필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개헌론도 언급하며 "국민통합 대개헌을 추진해 대통령 권한과 국회 특권을 축소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중대선거구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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