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으로 5선 국회의원 지낸 당내 원로 부위원장에 이양수 사무총장 인선
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을 관리하는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인천 출신의 황우여(78)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1대 대선 경선 선관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경선 관리는 공정성과 객관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도권 5선 의원이며 당에 오래 봉사했던 황 전 위원장을 (인선했다)”면서 “최근 총선 이후 비대위원장을 역임해 당 내부 사정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사 출신인 황 전 위원장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인천 연수에 출마, 16∼19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당의 원로 인사다.
뿐만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2021년 6·11 전당대회에서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 일정과 경선 규칙을 관리한 바 있다.
지난해 국민의힘의 총선 패배 이후 꾸려진 비대위 위원장으로 당을 이끌기도 했다.
부위원장에는 이양수 사무총장이 인선됐다. 선관위원으로는 조은희·이상휘·조지연·박준태 의원과 전주혜 전 의원, 호준석 대변인 등 9명이 선임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경선 일정에 대해 “선거일 확정이 되면 역산해 보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며 “내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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