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앞둔 '의왕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공사 현장 점검

의왕시의회 김태흥 부의장·서창수·한채훈 의원, 시설물 점검

의왕시의회 서창수·김태흥·한채훈 의원이 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 서창수·김태흥·한채훈 의원이 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시설물의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의왕시의회 제공

 

의왕시의회는 김태흥 부의장과 서창수·한채훈 의원이 개장을 앞둔 의왕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시설물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들 의원들은 오는 3일 개장할 시청사 외곽 산책로 데크길 공사가 한창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공사는 앞서 지난해 9월 의왕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채훈 의원이 “단순한 데크길 조성이 아닌 무장애 숲길로 조성해 보자”라는 제안으로 당시 ‘의왕 무장애 도시조성을 위한 의원연구모임’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던 서창수 의원과 구성원인 김태흥 의원, 예결위원인 노선희, 박현호·박혜숙 의원 등이 적극 동의하면서 본예산에 4억원을 편성·심의·의결해 추진하게 됐다.

 

시청사 외곽 산책로 주요 시설로는 데크길과 벤치, 연식의자, 무대 등 휴게공간이 마련됐고 시는 산철쭉 관목 식재 등을 심는 등 추가 조경식재공사를 실시해 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했다.

 

김태흥 부의장은 “휠체어가 다닐 때 교행이 원활하도록 데크 폭을 조금 더 넓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특히 내려오는 부분 경사가 급해 휠체어의 경우 전복 위험이 있어 스토퍼나 안전울타리 등 시설물 설치 보강 등이 필요해 내용을 전달해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서창수 의원은 “작년 연말 제정한 의왕시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무장애 도시 조성에 관한 시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무장애 도시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며 “이번 산책로는 아쉽게도 무장애라는 단어를 쓸 수 없겠지만 앞으로는 담당 부서들이 장애인과 임산부, 노약자들이 걷기 좋은 의왕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채훈 의원은 “당초 의회가 은평구 봉산 무장애 숲길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제안했던 완만한 경사도와 폭을 갖춘 무장애 데크길 조성을 기대했으나 설계 단계부터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며 “향후 시설물 개선 때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유모차 등이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