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태국대사관, ‘IGNITE 태국-한국 포럼’ 개최…투자 협력 논의

지난해 9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태국산업단지청(I-EA-T)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한태국대사관 제공
지난해 9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투자 촉진 세미나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주한태국대사관 제공

 

동남아시아 경제 중심지 태국에 대한 투자 열기가 서울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주한태국대사관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IGNITE 태국-한국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 한국 기업에 태국의 무한한 경제적 잠재력과 투자 환경을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양국 기업 간의 실질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태국과 한국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국 중 하나로,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또 전략적 입지와 발달한 인프라, 확장할 수 있는 소비자층,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해 국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국어 학습자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사업 운영이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포럼은 ▲태국의 경제 및 비즈니스 잠재력 소개 ▲태국의 투자 기회와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인센티브 설명 ▲태국과 한국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정부 기관과의 협력 방안 논의를 목표로 한다.

 

행사는 2일간 13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되며 ▲태국의 투자 환경 및 사업 조건 ▲태국 금융 및 증권시장 ▲태국 산업단지 및 부동산 개발 등 세 가지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의 주요 기업, 비즈니스 협회, 관련 정부 당국뿐만 아니라 태국의 투자 관련 기관 및 민간 부문 대표들도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태국산업단지청(I-EA-T) 비즈니스 세미나’가 진행 중인 모습. 주한태국대사관 제공
지난해 9월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투자 촉진 세미나 현장. 주한태국대사관 제공

 

포럼 첫째 날인 22일은 타니 쌩랏 주한태국대사의 개회식 환영사를 시작으로 태국 상무부, 태국 투자청(BOI), 태국 산업단지청(I-EA-T)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또 태국-한국 간 QR코드 결제 시스템 런칭 행사와 함께 태국 증권거래소 및 금융 시장 현황, 경제 전망 등 투자 관련 금융 정보를 담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23일에는 태국 재무부, 태국 부동산협회, 태국 방위산업 및 스타트업 관련 기관들이 참여해 태국 내 부동산 개발, 금융 시장, 방위 산업, 스타트업 분야의 현황을 발표하며 협력 기회를 논의한다. 특히 태국 산업단지 개발업체 및 주요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매칭 세션도 마련돼 한국 기업에 실질적인 투자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주한태국대사관은 이번 포럼에 앞서 한국 기업들의 태국 투자 및 협력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에는 ‘태국산업단지청(I-EA-T)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해 태국 산업단지의 투자 이니셔티브와 인센티브를 소개하고, 한국 기업과의 잠재적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구축 기회를 제공했다. 12월에는 한국 기업들의 태국 투자 기회 모색 및 임무 수행을 지원하는 등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과거 진행된 로드쇼에서도 태국의 주요 대기업인 SCG와 PTT를 한국 경제계에 소개하며 양국 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주한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제 투자와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과거 행사보다 대규모로 진행되는 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과 기관들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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