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 대행에 “오늘 만나 헌정수호·산불대책 논의하자”

"국론 모으고 국력 총동원하는 것이 한 총리 해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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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헌정 질서 수호와 산불 피해라는 중첩된 국가 재난 극복을 위해 오늘 중에라도 당장 만날 것을 요청한다"며 회동을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서해수호의 날'인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총리에게 회동을 제안한다. 나라가 국난에 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 수호의 책무와 재난 대응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가 정상화와 재난 대응 모두 시급을 다투는 중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론을 모으고 국력을 총동원하는 것이 권한대행으로서 한덕수 총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며 오늘 중에라도 당장 만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총리의 긍정적 답변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의 회동 제안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최근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는 풀이도 있다.

 

권 위원장은 지난 26일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국가재난극복 여·야·정 협의'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6월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23일)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명의 영웅을 기리는 날이다. 박 원내대표는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군 장병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군 명예를 실추하고 안보 토대를 허문 윤석열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며 “군의 명예 회복과 안보를 위해서라도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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