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후 계획에 머리를 맞댔다.
27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보령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도교육청이 제안한 ‘교육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교육의제로 논의했다.
대입 개혁 방안은 ▲내신평가는 학생 성장을 위한 평가로 목적을 전환할 수 있도록 5단계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부터 서술·논술형 평가를 도입해 2031학년도에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적용 완료하고 ▲2026학년도 중학교 1학년 입학생이 치르게 되는 2032학년도 수능부터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한다는 계획 등이 담겨있다.
이와관련,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대입제도는 AI 시대에 맞춰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등 미래 핵심 역량을 반영하는 평가 방식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서・논술형 평가 도입이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평가 방식 개선과 함께 공교육을 강화할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도교육감들은 기존의 입시 중심 교육 체제를 탈피하고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중장기 대입 제도 개혁 로드맵과 미래 대학 입시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대입 개혁 방안’ 논의는 교육부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이날 총회는 ▲직업계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 건의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 인하 요구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 건의 ▲'지방교육행정기관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 건의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공동 심의 관련 ‘교원지위법’개정 제안 ▲현장체험학습 공통안전기준 마련 및 교원보호 강화 등 6건에 대한 심의・의결이 진행됐다.
한편 제102회 총회는 오는 5월 22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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