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11명 평균재산 19억8천만여원…전년보다 2억2천만여원 늘어 서은경 성남시의원 119억대... 경기 기초의원 중 최고 부자 왕정훈 광주시의원은 1년새 97억4천546만원이나 급증
경기도내 31개 시·군의원과 도 산하 공공기관장의 평균 재산이 전년도보다 4천28만원 늘어난 11억8천142만원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경기도보와 공직윤리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2025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24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원 460명과 도 공공기관장 11명의 평균 재산은 11억8천142만원으로 전년도 평균인 11억4천114만원보다 4천28만원이 증가했다.
신고액 구간별로는 1억원 미만이 40명(8.5%), 1억~5억원 미만이 142명(30.1%), 5~10억원 미만이 115명(24.4%), 10~20억원 미만이 104명(22.1%), 20억원 이상이 70명(14.9%)이며, 10억원 미만으로 재산을 신고한 경우가 전체의 63.1%인 297명이다. 지난해 신고액과 비교하면 282명(59.9%)은 재산이 증가했고, 189명(40.1%)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시·군의원 중 최고 재산가는 119억7천940만원을 신고한 서은경 성남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었으며, 김지훈 남양주시의원(민주당)은 마이너스(-) 49억2천752만원으로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재산증액 최상위자는 왕정훈 광주시의원(민주당)으로 총재산 증감액 97억4천546만여원(총액 100억1천411만여원)을 기록됐다.
이와 함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 11명의 평균 재산을 보면, 19억8천230만원으로 전년도 17억5천646만원보다 2억2천584만원(12.9%) 늘어났다.
20억원 이상이 3명(27.3%)이었고 5억원 미만은 1명도 없었다. 공공기관장 11명 중 6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5명은 감소했다.
도내 기초의원과 공공기관장의 재산 증가 요인은 부동산 취득, 가상자산·주식·예금 증가 등이었다. 감소 요인은 부동산 매도, 개인채무 증가, 직계비속 혼인 등에 따른 신고대상 제외 등이었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내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해 불성실 재산 신고가 확인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시정 조치, 과태료 처분을 할 방침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도민의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 등록을 유도하고,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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