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 피해 심각’ 안동 등 경북 4곳 특별재난지역 선포

22일 산청, 23일 울주·의성·하동 이어 세번째 선포
한 대행 "이재민 불편 해소 우선...일상회복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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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경북 의성의 산불은 강풍 속에 안동과 청송까지 확산되고, 안평면 하령리 일대 마을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 사진은 시뻘건 불길이 번지고 있는 구하령 마을 인근 야산. 조주현기자

 

정부가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경남 산청군을, 23일에는 울산 울주군·경북 의성군·경남 하동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행안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한 이유는 해당 지역들에서 대규모 산림 소실과 이재민이 발생했고, 산불 피해가 심화돼 정부 차원의 신속한 수습과 피해자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피해자 지원 등 범부처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정부 합동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거친 뒤 확정할 예정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산불은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주택 등 생활기반시설 피해가 많은 만큼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속한 피해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생활 터전을 잃으신 이재민분들의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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