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인천시의원(국민의힘·남동구5)은 최근 남동구 운연천 산책로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운연천은 남동구 운연동과 서창동을 잇는 지방하천으로, 봄철을 맞아 시민 이용이 늘고 있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총 154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정비사업을 했다. 현재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열린 수변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시 수질하천과와 종합건설본부, 남동구청 등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함께했다. 산책로 전 구간의 안전 상태 전반과 시설물 유지 관리 여부를 중심으로 세세하게 살폈다.
한 의원은 지난 겨울 나무데크가 얼어 자전거가 엎어지는 사고가 나는 등 시민들이 여러 차례 다친 사례를 지적했다. 같은 사고를 반복하지 않도록 철저한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미끄러운 구간에 대한 논슬립 보강 및 표면 개선, 시야를 방해하는 수목의 전정 작업, 위험지역 안전표지판 설치 등을 관계 기관에 적극 건의했다.
시 담당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관련 부서 간 협의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른 시일 안에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산책로는 단순한 보행 공간을 넘어 시민의 여가·건강·휴식이 이뤄지는 생활 인프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작은 위험도 간과하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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