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比 1억3천64만8천원 증가 시교육감은 소폭 오른 3억7천만원
유정복 인천시장의 재산이 지난 2024년 3월보다 1억3천64만8천원이 늘어난 16억9천831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광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교육감, 국회의원, 광역의원 등 공개대상자 2천47명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유 시장은 배우자의 차량 구입 및 주식 매수 등으로 재산이 늘어나고 대출금을 갚아 예금이 줄었다. 특히 유 시장은 배우자와 장남이 각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클래식 등 5천867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해 3억4천951만원보다 소폭 오른 3억7천만원을 신고했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배우자의 경기 양평군 땅과 예금, 증권 등 82억1천50만9천원을 신고해 인천지역 광역,기초단체장과 시의원, 시 고위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등록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2억541만2천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9억8천208만9천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진호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와 은평구 근린생활시설, 예금 등 55억6천631만6천원을 등록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미추홀을)이 지난 2024년보다 무려 63억원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지난해 신고 재산 240억5천523만원에서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 금액 감소 등으로 63억3천418만원이 줄어 177억2천105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당 배준영 의원(중·강화·옹진)은 지난해 52억6천145만원에서 2억여원이 늘어난 54억6천577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계양을)은 31억1천527만원에서 소폭 감소한 30억8천914만원을 신고했다. 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계양갑)이 39억606만원에서 후원금 증가 등으로 41억3천962만원을 신고했다. 박찬대 의원(연수갑)은 27억6천549만원에 예금과 정치후원금 등이 늘어 29억6천574만원을, 맹성규 의원(남동갑)은 18억3천546만원에서 예금 및 후원금 증가로 19억1천461만원을 신고했다. 김교흥 의원(서구갑)은 8억9천162만원에서 예금 증가 등으로 10억5천158만원이다.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갑)은 8억1천283만원에서 예금 등이 늘어 9억1천502만원을, 정일영 의원(연수을)은 24억8천992만원에서 배우자의 아파트 취득 등으로 인해 26억6천767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모경종 의원(서구병)은 지난해 부채로 1천61만원의 빚만 있다가, 올해는 소득 및 예적금 때문에 1천952만원을 신고했다. 이훈기 의원(남동을)은 5억8천839만원 예금 증가 및 채무 감소로 1억9천261만원 감소 등 9억758만원을, 노종면 의원(부평갑)은 21억5천510만원 배우자의 아파트 구입 및 예금 증가 등으로 23억4천408만원 신고했다.
박선원 의원(부평을)은 6억7천537만원 예금 및 후원금 증가로 8억3천384만원 신고했고, 이용우 의원(서구을)은 17억5천549만3천원에서 배우자의 신규 채무로 1억9천여만원이 줄어든 15억6천288만9천원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연수1)은 금 및 백금과 보석류, 동양회 예술품 등을 포함해 7억8천4만3천원을 등록했다. 시의원 가운데는 신동섭 시의원(국민의힘·남동4)이 본인과 배우자의 아파트와 복합건물, 예금 등으로 36억8천228만원을 등록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이 25억7천35만6천원, 신영희 시의원(국민의힘·옹진)이 24억2천703만9천원을 각각 등록했다.
재산등록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 6조에 따라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이듬해 2월 말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모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같은 법 제10조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의 신고 내역을 신고 기간 만료 뒤 1개월 안에 공개해야 한다.
천지윤 공직지윤리위 윤리복무국장은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공직자의 성실한 재산등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등록한 재산 사항에 대해 엄정하게 심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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