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반환 미군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CRC)와 캠프 카일 등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전날 외부 전문가 6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심사는 의정부 경제자유구역 대상지 현장 영상 시청, 1차 서류심사 시 평가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조치 사항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근 시장은 우수한 교통‧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기업과 인재 유치에 최적화된 입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조세 감면, 투자 유치 지원 등 각종 혜택과 함께 혁신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 등지에 미디어 콘텐츠‧인공지능(AI)·바이오 메디컬 분야를 전략산업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 북부 중심 도시인 의정부시는 광역철도망과 도로망이 잘 구축돼 외국인 투자와 전략 산업기업 유치에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국도 39호선을 통해 고양시, 평택시,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등 산업단지 밀집지역과 연결되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까지 4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의정부역에는 GTX-C 노선 신설이 계획돼 있어 향후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우수 인재의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지역에 의정부성모병원, 을지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등 종합병원 다섯 곳이 있어 임상 중심의 바이오메디컬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도 갖췄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첨단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할 최적의 지역”이라며 “외국인 투자자 및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공모는 3차 심사를 거쳐 4월 최종 후보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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