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임원이 인천항 수출입 화물 유치 발로 뛴다

인천항만공사 사옥 전경.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 사옥 전경. IPA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임원진이 직접 화주 기업을 찾아 화물을 유치하는 집중 마케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들어 세계 교역 환경 변화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 및 컨테이너 운임 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천항 물동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IPA는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시장 변화의 민첩한 대응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인천항 수출입 활성화 테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TF 활동의 하나로 추진한 이번 마케팅은 단순한 관리 차원의 접근이 아닌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다. 신규 화물 유치는 물론, 종전 물량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기관장의 의지를 담고 있다.

 

마케팅은 먼저 철강·목재·사료·자동차·자동차부품·유류·화장품·케이-푸드(K-Food)·건자재·식품 원재료 등의 화물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는 인천항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거나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화물이다. IPA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인천항 이용 관련 어려운 점 및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신규 항로 개설과 종전 항로 활성화를 위해 선사, 컨테이너 및 벌크부두 운영사, 항만 배후단지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대면 마케팅도 적극 나선다.

 

이경규 IPA 사장은 “TF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임원이 직접 뛰는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항 고객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천항이 물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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