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동체가 함께 아이 키우는 시스템 정착시키겠다는 시의 강한 의지 반영
양주시가 연말까지 탄탄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양주형 365 마을돌봄사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극복 차원에서 맞벌이 부부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서다.
23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센터별 오후 7시까지 차등 운영),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 지난해부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말 돌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가장 많은 돌봄이 필요한 시간대인 매주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해 돌봄 공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부모들에게는 육아 부담 없는 쉼, 아이들에게는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제공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만 6세부터 12세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초등돌봄 불균형 해소와 돌봄의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단순한 돌봄 지원을 넘어 지역공동체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확대 운영은 동부권과 서부권 등지에 거점형 돌봄센터 지정이 특징이다.
시는 기존 거점형 돌봄센터로 지정된 동부권의 옥정호수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와 서부권의 광적 다함께돌봄센터 등에 이어 올해 회천2동 다함께돌봄센터, 삼숭다함께돌봄센터 등 두 곳을 확대해 모두 네 곳의 거점형 돌봄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권역별 균형 잡힌 돌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유진 아동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돌봄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돌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를 꾸준히 확충해 광적, 삼숭, 회천2동, 회천한양수자인, 회천3동, 옥정리더스가든, 옥정호수초등학교 등 모두 일곱 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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