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환경 개선의 출발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입니다.”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정서, 학습, 경제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학생을 조기에 발굴해 치료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의회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인천지역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중학생들의 특목고·자사고 진학률이 원도심이냐 신도시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 사교육을 멈출 수는 없지만 적어도 경제적 이유로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없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2024학년도 특목고나 자사고에 진학한 인천의 학생 1천179명 중 648명(55%)이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에 사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적 요인에 의한 교육 격차가 학생들의 정서적·심리적 문제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러나 위기 학생과 청소년들에게 제공되는 지원이 상담 정도에 그치는 등 임시방편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정서적 위기, 학습 부진, 가정환경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교육청·지자체·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 개인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조례’를 상반기 안에 발의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그는 “학생과 청소년들의 위기 징후 감지부터 심리상담,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까지 연계될 수 있게 교육청․학교․민간기관이 협력해야 한다”며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정과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할 만큼 개인과 국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교육 제도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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