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글로벌 기업친화도시 '도약' [내 삶을 바꾸는 희망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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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11월 화성시와 권칠승 국회의원, 홍익대학교가 4차산업혁명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지역 상생 글로벌 기업 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민선 8기 최대 공약 중 하나인 20조원 투자 유치 목표 조기 달성을 눈앞에 두는 등 기업 유치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투자 유치 목표 상향 조정을 검토하는 등 화성을 미국 실리콘밸리 같은 세계적 혁신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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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가 20조원 투자유치를 천명하며 기업유치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열린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 모습. 화성특례시 제공

 

■ 20조 투자 유치 달성 코앞… 목표 상향

 

화성특례시가 기업 재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재투자 선순환 생태계 조성의 바탕이 될 20조원 투자 유치 조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민선 8기 임기 내 20조원 투자 유치를 공표한 시는 지난달 기준 16조7천709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 목표액의 84%를 달성했다.

 

2022년 7월부터 20조원 투자 유치를 추진해온 시는 ▲대기업 신성장 투자 확대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 ▲지식산업센터 조성 ▲전략서비스산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기업 신성장 투자 확대 분야에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을 비롯해 현대차 기술연구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대웅제약 ‘나보타 제3공장’ 확장 투자 등을 유치해 4조1천200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확충,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유치 등으로 5조7천474억원을, ASML 화성 New캠퍼스 조성, ASM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로 6천73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에 더해 지식산업센터 조성(7천782억원), 첨단제조시설 조성(3조6천515억원), 스마트 운송플랫폼 건립(1조8천8억원)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부터 기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2023년 7월 투자유치과를 신설한 시는 투자 유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투자 유치에 집중해 왔다.

 

특히 화성시 투자 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대규모 투자 기업을 상대로 고용지원금 인센티브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난해 6월 화성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며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시는 6월 말 목표 금액인 20조원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목표 달성 시 목표액 상향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기업의 자발적 재투자를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지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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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권역형 테크노폴 계획도. 화성특례시 제공

 

■ 권역별 핵심 산업 집약… 아시아 최대 테크노폴 조성

 

화성특례시가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아시아 최대 테크노폴을 조성한다.

 

시는 첨단 기업과 우수한 기술 인력, 생활환경이 어우러진 도시 조성을 위해 화성형 테크노폴을 추진 중이다.

 

이는 화성 동쪽 지역에 반도체산업, 서쪽 지역 미래차 산업, 남쪽 지역 바이오산업 등 권역별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직주락(職住樂)과 연계해 글로벌 자족도시를 목표로 한다.

 

특히 시는 지난 6일 기아와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으며 테크노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PBV(Purpose Built Vehicle)은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계부터 운행까지 고안된 맞춤형 교통수단이다.

 

시는 협약 체결로 세계 최초 PBV 전용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 조성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업사업 발굴,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 구축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첨단 기술인력을 양성, 기업 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사이언스허브와 홍익대 4차 산업혁명캠퍼스를 유치한 시는 ▲이공계 특성화 대학 ▲첨단 기업·연구기관 유치로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 기술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 등을 통한 인력 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23년부터 화성테크노폴 정책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성시 연구원을 통해 화성테크노폴 기본구상 수립 연구를 진행하는 등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재투자를 유도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 지속가능한 글로벌 첨단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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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5월 열린 ASM 화성 제2캠퍼스 기공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특례시 제공

 

■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ASML, ASM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자리한 대표적인 반도체산업 도시다.

 

현재 화성지역 내에는 반도체 관련 사업체 3천102개, 종사자 8만1천323명으로 경기도 1위에 해당한다.

 

이에 시는 반도체사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반도체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명근 시장은 반도체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등 포부를 밝혔다.

 

특히 정 시장은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를 위해 ASM,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벨기에 반도체종합연구소(IMEC)를 방문해 센터 유치 지원, 기관 운영 방식, 반도체 지원정책 개발 등 산업 지원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경기 남부 반도체산업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산업 성장을 위한 인력 양성 및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경기남부교육청과 협의를 진행해 특수목적고등학교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반도체기업 종합지원센터 역할 확대, 센터 내 경기남부 맞춤형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건의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반도체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반도체산업을 두고 전 세계가 국운을 건 패권경쟁을 하고 있다”며 “미국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반도체 공급망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화성은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마음으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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