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시민이 직접 교통안전 홍보한다…‘지켜용 서포터즈’ 출범

용인동부경찰서가 운영하는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교통안전 홍보단

17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미르마루에서 열린 지켜용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지켜용 서포터즈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지난 17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미르마루에서 열린 지켜용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지켜용 서포터즈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시민이 중심이 되는 교통안전 홍보단 ‘지켜용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18일 용인특례시와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켜용 서포터즈는 용인동부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시민참여형 교통안전 홍보단으로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의 친근한 이미지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어르신, 대학생, 운전자, 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단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으로 구성된 20명의 서포터즈(서포터스)는 교통안전 영상 제작, 모니터링, 이륜차 안전운전 캠페인, SNS 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며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지난 17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미르마루에서 열린 서포터즈 발대식에는 이상일 시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지켜용 서포터즈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은 시민 주도의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고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서포터즈들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포터즈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교통안전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참여 ▲교통 시설개선 모니터링 ▲SNS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운영계획 소개, 위촉장 수여, 분야별 서포터즈 대표들의 활동 포부 발표 등이 이어졌다.

 

지켜용 서포터즈로 활동할 시니어 모델 대표 김도해씨(77)는 “교통안전 홍보영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시민에게 친근한 모델로 자리잡고 안전한 교통문화가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은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활동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홍보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생활 속 교통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나 보행자가 교통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여러분의 홍보 활동을 통해 교통 안전에 대한 시민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문화가 한층 더 확고히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