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19일 개막…연천, 4연패 관심사

8개 팀, 오는 19일부터 7개월 간 정상 놓고 ‘미생들의 열전’ 진행
연천 수성 여부와 함께 약점 보완한 수원·신생 용인 돌풍 관심사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서 4연속 챔피언 등극을 꿈꾸고 있다.연천 미라클 제공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서 4연속 챔피언 등극을 꿈꾸고 있다. 연천 미라클 제공

 

‘야구 미생들’의 도전 무대인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오는 19일 개막해 7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4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연천 미라클과 ‘신생’ 용인 드래곤즈를 비롯, 기존의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수원 파인이그스, 가평 웨일스, 고양 원더스, 화성시 코리요 등 총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최기문 감독이 지도하는 용인 드래곤즈와 개막전을 벌인다.

 

최근 3연패를 달성하며 독립야구단 ‘최강’임을 입증한 연천은 2025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마쳤으며, 특히 4연패 달성을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은 “매년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지만 항상 결과는 쉽지 않다”며 “지난 동계훈련에서 특히 야수들의 짜임새 있는 수비에 역점을 둬 훈련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테이블세터로 활약했던 박찬형이 화성으로 이적했고 박상목이 군 입대해 공격력이 약해졌지만, 최우혁, 지윤의 ‘원투펀치’와 마무리 투수 최종완 등 강력한 마운드로 또다시 정상을 꿈꾸고 있다. 연천은 우승 경쟁팀으로 야수진이 강한 화성과 성남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지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창단 3년을 맞아 20일 화성과의 개막전 승리를 벼르면서 이번 시즌 ‘돌풍’을 꿈꾸고 있다.

 

이지원 감독은 “올해 목표는 최소 3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지난 두 시즌 동안 선수 구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겨울 동안 보강을 통해 전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취약점으로 꼽힌 포수와 내야진에 대해 이 감독은 “지난해 포수가 한 명뿐이라 체력적 부담이 컸고, 내야진도 전문 내야수가 아닌 선수들이 포지션을 맡아야 했다”며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수를 추가 영입했고 내야진도 전문 내야수들로 구성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포천-성남, 고양-가평이 개막전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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