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각종 철도 사업, 국가·경기도 철도계획에 반영돼야”

용인시의회 “각종 철도 사업, 국가·경기도 철도계획에 반영돼야”

 

용인특례시의회가 용인의 각종 철도 사업이 국가·경기도 철도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15일 의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창식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 및 경기도 철도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이 의원 전원의 동의로 채택됐다.

 

이창식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을 강력 촉구하며,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연장 노선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것을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은 현재 지역 내 교통 혼잡 해소와 교통소외지역 해결을 위해 철도망 확충이 필수인 데다 국가산단 추진에 따라 철도 인프라 역시 국가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용인시 철도사업이 절실한 상황에서 나온 대응으로 풀이된다.

 

경강선 연장 노선은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 남사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7.97㎞의 철도망으로 수서광주선·수도권내륙선과 직결되며 서울·수도권·충청권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신설되면 이동·남사 국가산단 및 이동공공주택지구 조성이 원활해지고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정주 여건 마련,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에서 성남·용인·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50.7㎞의 노선으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평가될 만큼 경제성이 있는 사업이다. 138만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용서고속도로의 교통 체증 완화 및 향후 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중요한 대안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어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연장 노선은 언남지구 경찰대부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예상되는 교통정체를 해결하고, 이동·남사 국가산단의 원활한 인력·물류 이동을 지원하는 핵심 노선인 만큼 해당 노선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날 의원들은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경강선 연장 노선과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반드시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할 것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승인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 등 결의문을 통해 뜻을 모았다.

 

한편 용인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국토교통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성남시 등에 송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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