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기대선 헛물 그만 켜”
전날 최재해 감사원장을 비롯한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심판청구가 기각된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도 각하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패배를 인정,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심판 민주당 8연패, 이정도면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를 경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윤 의원은 전날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심판청구가 기각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결과는 민주당 8연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통 이 정도면 스포츠계에서는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경질되거나 최소한 사과를 하는데, 민주당 지도부를 보면 전혀 미안함도 부끄러움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한 중앙지법 판사에게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괜한 심우정 검찰 총장에게 화풀이하며 심술을 부리고 있다”며 “그러면서 윤 대통령 구속취소에 대해 즉시항고를 해 달라고 협박과 애원하는 모습이 보기에 참 민망하다”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현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저지른 29번의 줄탄핵이 국정을 마비시키기 위한 불순한 계략이었다는 점이 헌법재판소 판결로 드러났고, 이런 의도를 국민이 점점 더 많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들이 느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지금 불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윤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대해 민주당이 불안해할 것이라는 자신의 논지를 강화했다.
그는 “어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조사한 결과만 보더라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38%,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며 이에 대해 “민주당이 아무리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모함해도 이제는 국민들께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민주당 주도의 ‘내란몰이 사기탄핵’이라는 여러가지 증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발동한 이유가 민주당의 폭주를 국민에게 알리고 그것을 막기 위한 결단이었다는 것이 점점 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윤 대통령은 탄핵각하는 기대가 아니라 사실”이라며 “이제 민주당은 조기대선이라는 헛물을 그만 켜시고, ‘줄탄핵, 줄기각’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를 경질함으로써 국민들께 책임 있는 제1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