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기남부, 올해 5조6천억원 투자 집행…지역본부 중 최대

LH 오리사옥 전경.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LH 오리사옥 전경.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올해 5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LH경기남부본부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위축된 건설 부문 투자를 촉진하고 신규 주택공급으로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권운혁)는 ‘2025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본부는 건설경기 활성화 및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 5조6천억원 투자…전 지역본부 중 최대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신규 지구 보상착수 및 조성 공사 본격화 등 5조6천억원 규모의 투자집행으로 건설 부문 투자 촉진한다.

 

우선 LH경기남부는 신규 우량택지 확보 및 조성을 위해 연내 2개 사업지구 지정을 비롯해, 신규 보상착수와 조성공사의 첫 삽을 뜬다.

 

올해 2개 신규 사업지구인 광명하안2, 용인중앙공원에 대한 보상을 진행하며, 보상이 마무리되는 수원당수2를 비롯해 용인언남, 안양매곡 등 4개 지구의 조성 공사 역시 적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 주택 사업승인, 착공물량 및 매입약정 확대

 

이와 함께 LH경기남부는 올해 광명시흥 등 14지구 사업승인 5만5천가구와 전년(8천가구) 대비 74% 증가한 1만4천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특히 주택사업 승인 물량이 LH 전사 물량의 55%를 차지하고 주택착공 역시 전 지역본부 중 최대 물량인 만큼,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 선행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민간 비아파트 시장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맞춰 신축매입임대 1만2천가구를 포함해 총 1만5천가구를 매입한다. 아울러, 전년도 약정된 매입물량(1만3천가구)이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연내 착공에 본부 역량을 집중한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의 2025년 유형별 신규 주택공급 계획
LH경기남부지역본부의 2025년 유형별 신규 주택공급 계획

 

■ 신규 주택 1만5천560가구 공급 …국민주거안정 지원

 

LH경기남부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사전청약을 진행한 지구의 5개 블록(▲화성동탄2 ▲과천주암C2 ▲시흥하중A4 ▲군포대야미A2 ▲과천주암C1)에 대한 본청약을 포함해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 총 4천54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위축된 경기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이 절실한 만큼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1만1천506가구 올해 신규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행복주택·통합공공임대 1천89가구 ▲매입임대 4천978가구) ▲전세임대 5천439가구다.

 

민간 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평택고덕, 성남낙생 등 6개 지구 34만1천㎡규모의 공동주택용지를 포함한 97만6천㎡규모의 토지도 공급할 계획이다.

 

권운혁 본부장은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수도권 선도본부로서 올해 국민 주거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우리 지역의 잠재력과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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