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최상목에게 “명태균특검법·방통위법 거부권 행사해달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명태균 특검법’ 및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는 15일이 명태균 특검법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 요구 시한이라고 상기하며 “최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온갖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위헌적이고 정략적인 특검 법안”이라며 “위헌·위법적인 인지 수사 조항과 대국민 보고 조항을 악용해 조기 대선을 노려 여당과 보수 진영 전체를 초토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방통위법에 대해서도 “한마디로 방통위 탄핵법”이라며 “방통위 2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방통위 의사 정족수를 3인 이상으로 바꾸겠다는 것은 조직 전체를 직무 정지, 업무 마비시키겠다는 방통위 탄핵 시도”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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